뻥은 좀 쳐도 팩트는 있더라 vs 제2의 김대업
"명태균씨가 뻥·과장은 있지만 팩트는 틀린 적이 한 번도 없고 말하면 반드시 증거를 딱 내놓더라. 어제 공개된 김건희 여사 육성 통화 내용이 '명태균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독소조항이 없는데 자기들이 손해니까, (여당) 대선 후보들이 관련됐으니까 안되는 것인가. 관련 의혹이 있는 이들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자기들이 (특검을) 서둘러서 밝혀야 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태균 특검법안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조기 대선을 겨냥해 '제2의 김대업'을 만들겠다는 정략 특검이다. 한낱 선거 브로커(명태균)가 쏟아낸 허황된 말들을 신의 말씀처럼 떠받들면서 특검을 도입해서 여당과 보수 진영을 무차별적으로 초토화하겠다는 것이다. 명태균은 이제 민주당 사람이다. 자신이 살기 위해선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정치적 판단을 내린 사람이다. 결국 명태균과 민주당이 공모한 정치 공작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명태균 특검법' 처리를 비난하며)
제7공화국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까지 내던지며 스스로 희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이번 기회에 권력구조(개편)를 포함한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개헌안을 마련하겠다. 지금 우리는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제6공화국 체제의 단말마적 수명을 연장하느냐, 대통령의 희생과 결단 위에 새로운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느냐, 그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 역사적 갈림길에서 헌재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하며)
'정치 검찰'
"가정이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집권한다면 결국 윤석열과 똑같은 길을 갈 것이다. 한 전 대표는 검찰 경력 대부분을 윤 대통령의 호위 무사 역할을 해온 사람으로, '정치 검찰'의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이재명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을 비판하며)
대단히 유감 vs 당연한 결정
"우리는 당연히 (재판관 선출권이) 국회의장 권한이 아니라 국회 권한이기 때문에 각하돼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헌재가 그런 판단을 내린 건 대단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 오랜 관행이 헌법재판관은 여야 합의로 추천하는 것이었는데, 마 후보자의 경우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천했다. 임명이 돼선 안 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위법한 행위라고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데 유감을 표하며)
"헌법재판소는 전원 일치로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회의 권한, 헌법재판소 구성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며 헌법에 충실한 결정이다. 국회의 적법한 권한을 무시하며 삼권분립 체제를 흔들었던 한덕수, 최상목 대행은 국회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스스로 국회의 권위와 권한을 실추시킨 국민의힘도 사과해야 할 것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보류' 관련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선고에 의견을 밝히며)
빨리 핀 꽃 빨리 시들어
"한 전 대표가 이제 물러난 지 2개월이라 (복귀가) 섣부르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빨리 피는 꽃은 빨리 시들기 마련이라고 꾸준히 한 전 대표에게 말했고, 지금도 그렇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 행보 재개를 비판하며)
"한 전 대표도 원래 우리 당의 정말 소중한 자산이나, (대표직에서) 떠날 때 좀 아름답지 못했다. 지금 입장에서는 좀 타이밍이 시기적으로 굉장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BBS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 행보 재개를 두고)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