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405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1억5405만 원대 하락,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 전쟁' 우려 반영

▲ 미중 ‘관세 전쟁’ 우려가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31% 내린 1억5405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90% 내린 427만2천 원, 리플(XRP)은 1XRP(리플 단위)당 6.31% 내린 398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92% 내린 32만26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7.19%) 도지코인(-8.41%) 에이다(-8.46%) 트론(-1.9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45%) 유에스디코인(0.57%)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중국 재무부는 10일부터 일부 미국 수입품에 최대 15% 상당의 수입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상품에 10% 추가 수입 관세를 부과한 데 맞대응한 것이다.

시장 안팎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 협상이 이뤄지리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보복 관세 등 외부 확실성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