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모바일 수요 감소와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4년 4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조8천억 원, 영업이익 6조5천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29.3% 감소했다.
2024년 전체 매출은 300조9천억 원, 영업이익은 32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98.3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DS)부문은 매출 30조1천억 원, 영업이익 2조9천억 원을 냈다.
메모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고용량 DDR 판매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연구개발비와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생산량 확대(램프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수요 약세와 첨단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동률 하락과 첨단 공정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0조5천억 원, 영업이익 2조3천억 원을 거뒀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네트워크는 국내를 비롯해 북미, 일본 등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비주얼 디스플레이(VD)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이 확대됐으나, 전반적인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만은 매출 3조9천억 원, 영업이익 4천억 원을 냈다. 전장 사업의 안정적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디오 제품의 연말 성수기 판매를 확대해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1천억 원, 영업이익 9천억 원을 거뒀다.
중소형 사업은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대형 사업은 연말 성수기 TV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시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5조4천억 원 증가한 17조8천억 원으로 사업별로는 DS 16조 원, 디스플레이 1조 원 수준이다.
2024년 연간 시설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인 53조6천억 원이며 DS 46조3천억 원, 디스플레이 4조8천억 원이 투자됐다.
삼성전자 측은 “2025년 세부적인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메모리 투자는 전년 수준과 유사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는 반도체 분야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세트 부문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조8천억 원, 영업이익 6조5천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이 모바일 수요 감소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29.3%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29.3% 감소했다.
2024년 전체 매출은 300조9천억 원, 영업이익은 32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98.3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DS)부문은 매출 30조1천억 원, 영업이익 2조9천억 원을 냈다.
메모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고용량 DDR 판매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연구개발비와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생산량 확대(램프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수요 약세와 첨단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동률 하락과 첨단 공정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0조5천억 원, 영업이익 2조3천억 원을 거뒀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네트워크는 국내를 비롯해 북미, 일본 등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비주얼 디스플레이(VD)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이 확대됐으나, 전반적인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만은 매출 3조9천억 원, 영업이익 4천억 원을 냈다. 전장 사업의 안정적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디오 제품의 연말 성수기 판매를 확대해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1천억 원, 영업이익 9천억 원을 거뒀다.
중소형 사업은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대형 사업은 연말 성수기 TV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시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5조4천억 원 증가한 17조8천억 원으로 사업별로는 DS 16조 원, 디스플레이 1조 원 수준이다.
2024년 연간 시설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인 53조6천억 원이며 DS 46조3천억 원, 디스플레이 4조8천억 원이 투자됐다.
삼성전자 측은 “2025년 세부적인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메모리 투자는 전년 수준과 유사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는 반도체 분야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세트 부문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