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물산 삼성SDS, 지배구조개편 불확실성에 주가 급락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11-29 17:4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삼성SDS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개편 수혜회사들의 주식이 크게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지만 삼성물산과 합병을 현단계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하면서 지배구조개편의 기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삼성SDS, 지배구조개편 불확실성에 주가 급락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9일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8.63% 하락한 12만7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각각 1018억 원, 345억 원 규모의 삼성물산 주식을 처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지주회사 추진에 6개월이 걸린다는 발표는 지배구조 방향성이 6개월 동안 유보된 것”이라며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등 관련 기업 입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데다 삼성그룹에서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과 같은 167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배구조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 주가도 전날보다 3.55% 떨어진 13만6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S는 물류부문과 IT서비스부문의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높아 분할 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활용될 것으로 점쳐졌다.

삼성생명 주가도 0.86%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29일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여부만 검토하겠다”며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의 합병을 검토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