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인적분할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저평가된 상태로 볼 수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키움증권 "GS리테일 목표주가 하향, 주가 저평가 상태 유지되고 있어"

▲ GS리테일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를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0일 GS리테일 주가는 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다”며 “인적분할 이후 예상 주가순자산배율(PER)이 7.9배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2월 인적분할을 통해 호텔사업을 전담하는 GS피앤엘을 공식 출범했다. GS피앤엘은 GS리테일의 호텔사업부를 전신으로 하는 회사로 GS의 중간 지주회사로 분류된다. 파르나스호텔과 식자재 가공 전문 기업인 후레쉬미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5성급 호텔, 비즈니스호텔, 사무실 임대 목적인 파르나스타워를 운영하고 있다. 

인적분할 전 GS리테일 주가는 2025년 기준 PER 9.8배 수준으로 평가됐다.

편의점 사업부 및 슈퍼마켓 사업부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업계 3위 이하 업체들의 영업손실과 점포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GS리테일을 포함한 상위 2개 업체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전환점유치를 위한 경쟁비용도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슈퍼마켓도 수도권 지역에서 가맹점 중심으로 출점이 이어지며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슈퍼마켓 사업부에서 100개의 점포를 늘렸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예상 점포수는 630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편의점 점포수 증가율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편의점 사업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점포수 증가폭이 지난해보다 축소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약 600개 점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220억 원, 영업이익 30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3.3%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