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 조감도.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 조합이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47-20번지 일대 9만1267m² 부지에 지상 35층 규모, 총 14개동 1850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8331억 원 규모이며 공사 기간은 46개월로 2028년 4월에 착공한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하이스티지 (Highestige)'를 제안했다. 최고라는 뜻의 '하이(HIGH)'와 해 뜨는 동쪽의 '이스트(EAST)', 고품격을 뜻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와 땅을 의미하는 '티지(-TIGE)'를 결합했다.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구역에 래미안이 제안하는 새로운 주거문화의 비전을 랜드마크로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지 외부는 수평적인 스카이브릿지와 수직 커튼월로 우뚝 솟은 관악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높이 100m, 34층 위치에 전용 엘리베이터로 닿을 수 있는 71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에는 관악산과 평촌 도심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북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단지 내부에는 자연과 조형물이 어우러지는 1.2km의 순환산책로를 포함해 15개 테마의 조경 공간을 제안해 안양종합운동장보다 넓은 면적의 조경 시설을 선보인다.
이번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 시공사 선정으로 삼성물산은 올해 3조6398억 원의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주택사업본부장)은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상품 구성과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며 “조합에 제안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본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