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8%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4%

▲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추이. <한국갤럽>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8%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4%로 최저치를 유지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8%로 집계됐다.

두 정당 지지율 격차는 24%포인트로 지난주 조사(12월13일 발표)보다 4%포인트 확대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에 이어 최저치를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48%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국민의힘 지지도에 두 배 앞섰다.

지역별로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더 높았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 74%(국힘 10%), 인천·경기 52%(국힘 21%) 서울 46%(국힘 24%), 대전·세종·충청 47%(국힘 26%)로 나타났다.

보수정당 텃밭인 영남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 격차가 오차범위(6.2%포인트) 내에 머물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 36%(민주 38%), 대구·경북 33%(민주 2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

민주당 지지도는 40대 58%(국힘 13%), 50대 57%(국힘 17%), 30대 54%(국힘 19%), 60대 43%(국힘 31%), 20대 40%(국힘 15%)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1%(민주 33%)였다.

이념성향별는 진보층의 81%(국힘 2%)와 중도층의 46%(국힘 13%)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보수층의 63%(민주 17%)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등이었다. 무당층은 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