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재무장관과 통화에서 외환시장 개방 등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통해 한국 경제상황 등을 설명했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 부총리는 면담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안정적 공공질서가 유지되고 있다”며 “한국에 머무는 일본인 등 외국인, 기업들의 안전과 정상적 경제활동에 관해 전혀 우려할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며 “외환시장 개방, 밸류업 프로그램,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주요 과제들은 차질 없이 일관되게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일본 투자자들의 한국 시장에 관한 관심과 신뢰를 유지하는 데 일본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요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일본 당국이 지속적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앞서 10일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경제·금융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