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부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 방안' 내놔, 정책금융·세제지원·전력수급 담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1-27 09:2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 방안' 내놔, 정책금융·세제지원·전력수급 담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앞줄 왼쪽)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을 상당부분 부담한다.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27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국회와 협의를 거쳐 반도체 클러스터 기반시설에 대한 기업 부담을 대폭 경감해주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약 1조8천억 원 규모의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을 정부가 상당부분 책임을 지고 분담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반시설 지원 한도도 상향하기로 했다. 

또 첨단기술 분야 해외 우수인재 유입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4대 과학기술원 등의 우수 교원 인센티브 및 특성화대학원을 확대해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국회와 협의해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R&D 장비 등 연구개발 시설투자를 포함하고 반도체 기업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R&D 장비 등 연구개발시설은 일반 투자세액공제(대기업 1%·중소기업 10%)가 적용되지만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최대 35%까지 투자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석영유리기판, 동박적층판(CCL, Copper Clad Laminate)용 동박 및 유리섬유, Tin Ingot(노광장비 레이저 생성용 주석괴) 등 반도체 제조 주요 원재료에 2025년 할당관세를 적용해 원활한 국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시중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산업은행 반도체 저리대출 프로그램(2025년 4조2500억 원) 등을 비롯해 2025년 소부장‧팹리스‧제조 등 반도체 모든 분야에 14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해 반도체 펀드 투자를 본격 집행한다. 1200억 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42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확정하고 관계기관 사이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용인 국가산업단지와 관련해 1단계 약 3GW 규모의 전력공급 및 비용분담 방안을 마련했고 2단계 추가 공급 방안도 잠정 합의했다. 용인 일반산업단지는 2021년 협약을 체결한 1단계 약 3GW(‘27~) 공급방안에 이어 2단계 추가 전력공급 계획 및 비용분담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중국 추격,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반도체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기업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1조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주주가치 제고"
[국제플라스틱협약] 일부 저항에도 새 협상 방식 채택, 강력한 협약 향해 순항
현대차 독일에 전기차 유료구독 서비스 출시, 유럽시장 진출 확대 방침
비트코인 시세 8만 달러대로 하락 가능성, 가격 급등에 '거래 공백구간' 주목
추경호, 김건희특검법안 '집단기권설' 놓고 "투표방식 정한 것 없다"
박찬대 '김건희특검법안 처리' 놓고 한동훈 압박, "현명하게 판단해야"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이재명 43.8% 한동훈 17.2%
중국 배터리 공급망 지배력 키워, CATL 컨소시엄 볼리비아 리튬공장 투자
트럼프 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 내년까지 유지 전망, 법적 절차에 시간 필요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에 김경아 개발본부장 내정, 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