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현지시각으로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99%(440.06포인트) 오른 4만4736.57에 거래를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25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18.03포인트) 상승한 5987.37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0.27%(51.19포인트) 높아진 1만9054.84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최고경영자(CEO)를 재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한 점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는 온건파인 미국 헤지펀드그룹 키스퀘어 최고경영자의 재무부 장관 후보 지명 소식에 단계적 감세 및 보호무역 정책의 완급 조절 등 재정효율화 기대감이 높아지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엔비디아(-4.18%) 주가는 정부가 중국 반도체 관련 수출을 금지할 것이란 소식에 하락했다.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기업 TSMC(-2.67%)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브로드컴(0.36%), 퀄컴(1.29%), AMD(2.01%), 마이크론(1.79%) 등 반도체주 대부분 주가는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65% 올랐다.
테슬라(-3.96%) 주가는 하락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미국 연방전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해도 주정부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테슬라는 지원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뉴섬 주지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전기차 보조금 지원은 더 많은 전기차 제조기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시장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장 점유율이 높은 테슬라 등은 지원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 외 리비안(13.28%), 루시드(3.33%), 니콜라(3.96%) 등 전기차기업 주가는 상승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