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11-21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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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대통령께 명태균은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 하지 마시라 경고했던 사람”이라며 “회유할 이유도 거래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에게 불거진 명태균씨 회유 의혹과 관련해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대화 녹취가 공개된 다음 날 윤 의원이 사태 무마에 나선 정황이 드러났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이에 윤 의원은 자신의 지인에게 명씨가 녹취를 윤 대통령 부부에게 불리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폭로해 진실을 호도하는 점을 지적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윤 대통령께서) ‘나한테도 전화하지 말고 집사람한테도 전화하지 마 그러고 딱 끊은 거예요’라고 했다는 발언을 듣고 제가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인에게 “명씨가 자랑하고 과시하기 쉬운 문자와 녹취를 선택적으로 발췌해 주위에 허세를 부리고 있는데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맞는 거 아닌가라고 통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악의적으로 표현한 보도를 근거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민주당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제가 통화했던 지인에게 확인해 보면 회유나 거래는 거짓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두고 모 언론에서 제가 명씨를 회유했다는 왜곡된 기사를 보도했고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사실 확인도 없이 ‘불구속을 조건으로 위증교사와 증거인멸 뒷거래를 시도했다’며 악의적인 거짓 프레임을 만들어 제소했다”고 주장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