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화재가 3분기 안정적 순이익과 지급여력비율(K-ICS)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됐다. 주주환원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5일 삼성화재 목표주가 4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KB증권은 15일 삼성화재가 3분기까지 안정적으로 지급여력비율(K-ICS)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주환원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
삼성화재 주가는 14일 3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3분기 호실적과 함께 시중금리 하락에도 지급여력비율이 상승했다”며 “안정적 지급여력비율은 주주환원 및 투자 재원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그는 삼성화재를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꼽는 의견도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554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29.4%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280.6%로 2분기 말보다 1.7%포인트 개선됐다.
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자산부채관리(ALM)로 순자산 감소 영향이 적어 안정적 지급여력비율을 유지했다”고 판단했다.
삼성화재는 아직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관련 구체적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중기 목표 주주환원율 5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2024년 주당배당금(DPS)은 2만1천 원, 배당수익률은 6.3%로 전망됐다. 2023년 삼성화재 주당배당금은 1만6천 원, 배당수익률은 6.1%였다.
삼성화재는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2조22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22.6%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