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경에도 시장기대에 부합하는 주주환원을 이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 13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NH투자 "DB손해보험 고배당 매력 유효, 올해 배당수익률 6.2% 예상"

▲ DB손해보험이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경에도 충분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DB손해보험 주가는 10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이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화의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내용은 없다”면서도 “무·저해지 상품 판매가 적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라 연말 보험계약마진(CSM)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화가 주주환원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됐다.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DB손해보험은 별도의 보완자본 발행 없어도 연말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로 220% 수준, 2025년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를 반영해도 21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DB손해보험의 3분기 신지급여력비율은 228.9%를 보였다.

정 연구원은 “회계적 불확실성을 주주환원 우려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DB손해보험의 배당수익률은 주요 보험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의 2024년 배당수익률은 6.2%, 주당배당금(DPS)은 6500원으로 예상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