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택배 물동량 증가율 둔화에 따라 향후 실적도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 "CJ대한통운 목표주가 하향, 택배 물동량 증가율 둔화 반영"

▲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 증가율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CJ대한통운 주가는 8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택배 부문 물동량 증가율 둔화를 고려해 2024~2025년 실적 추정치를 미세 조정한 데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 하향한 13만 원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758억 원, 영업이익 1416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3.5% 늘었다.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하는 수치다. 

정 연구원은 “물류 컨설팅 수주 증가로 보관·창고(W&D) 실적 성장이 계속되나 택배-이커머스 부문의 낮은 매출 성장률이 아쉽다”며 “2025년 1월부터 주 7일 배송을 시작해 택배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고 주요 고객사인 네이버, 신세계와 협력도 강화되고 있어 내년 택배-이커머스 부문 매출 증가율 반등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의 핵심이라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