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2024-11-06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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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2024년 3분기 영업이익 5333억 원, 매출 4조5321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순이익은 2802억 원 규모다.
SK텔레콤 측은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등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33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7.1% 성장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영업이익은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효율화와 운영개선(OI)으로 2023년 3분기보다 7.1% 늘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최근 통신 미디어 사업에서 AI로 전환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 AI 기업간거래(B2B), AI 개인대상서비스(B2C) 등을 추진해 AI 수익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14%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SK텔레콤 측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시켜 사업 성장률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3분기 동안 100만 명이 증가해 9월 말 기준 550만 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58만 명을 기록해, 5G 고객 비중이 73%로 증가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 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 명을 확보했다. 3분기 로밍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약 136만 명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8%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0% 증가했다.
3분기 SK텔레콤의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관리자(CFO)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나가는 한편 주주환원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