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상군인 돕는 재활 로봇 영상, 공개 한 달 만에 1천만 뷰 넘어"

▲ 지난달 24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된 부상 군인들과 의료진을 위한 간식차 전달 모습.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부상 군인 돕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기술 영상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엑스블 멕스로 군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 군인을 돕는 로보틱스 기술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조회수 1천만 회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공개됐다. 제목은 10m의 병원 복도가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이 영상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에서 개발한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부상 군인들이 재활 훈련을 하는 모습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상 공개 뒤 한 달 사이 영상에 모두 20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2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초기 목표였던 '좋아요·댓글 총합 1만 개'는 열흘 만에 조기 달성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4일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군인 약 550명과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들에게 간식차를 전달했다.

영상을 본 한 시청자는 "로봇을 착용하고 걸음을 내딛는 순간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며 "첨단기술이 이렇게 사용되는구나 생각하니 뿌듯하고, 기술을 개발하신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그룹의 사회책임 메시지를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사회와 쾌적한 인류의 삶을 위한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함께 국군 장병과 같은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해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