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국민 72.3% "대통령실에 '김건희 라인' 존재할 것"](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0/20241021110316_107439.jpg)
▲ 김건희 여사가 7월11일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회의실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북한인권 개선 활동 중인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의 인권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 <대통령실>
여론조사 꽃이 21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대통령실의 ‘김건희 라인’에 관한 인식을 물은 결과 ‘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이 72.3%, ‘존재하지 않을 것’은 18.8%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0%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김건희 여사 라인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으며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주장에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 비선조직 같은 것 없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세서 ‘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이란 응답이 ‘존재하지 않을 것’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이라 응답한 비율이 69.5%로 ‘존재하지 않을 것(22.2%)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도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대통령실 내부에 김건희 여사 라인이 존재할 것이란 응답이 더 높았다. 70세 이상도 ‘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 46.0%, ‘존재하지 않을 것’ 42.4%‘였다.
중도층에서는 ‘김건희 여사 라인이 존재할 것’이 76.3%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며 보수층에서도 ‘김건희 여사 라인이 존재할 것’이란 응답이 53.0%로 ‘존재하지 않을 것’(36.0%)보다 15%포인트 이상 더 높았다.
모든 연령과 성별, 지역, 이념성향, 지지정당별 응답자들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존재하지 않을 것’이 45.0%로 ‘김건희 여사 라인이 존재할 것’(42.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8일과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9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