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공격 사주'를 한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SGI서울보증보험 감사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김대남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대남 전 행정관 블로그 갈무리> |
김 전 행정관은 올해 7월23일 있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한동훈 당시 후보를 공격할 것을 사주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의소리'가 내놓은 녹취영상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후보 때문에 죽으려 한다"며 "이번에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 일각에서도 김 전 행정관이 거취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 전 행정관은 2023년 10월 대통령실에서 나와 올해 8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상임감사위원 임명을 두고도 이른바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