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퀘벡주 정부로부터 현지 전지박 공장 건립 인센티브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솔루스첨단소재 퀘벡주 공장 조감도. <솔루스첨단소재> |
[비즈니스포스트]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퀘벡 주정부로부터 1500억 원 규모의 ‘공장건립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해외 자회사인 ‘볼타에너지솔루션캐나다’가 캐나다 퀘벡주정부 산하 퀘벡투자공사와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하고 1억5천만 캐나다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주 정부 인센티브 지원을 공식화했다고 4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볼타에너지솔루션캐나다를 통해 퀘벡주 그랜비 지역에 캐나다 최초의 전지박 공장을 지난해 9월 착공했다.
당시 퀘벡주 정부는 1억5천만 캐나다 달러의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했는데 관련 무이자 대출 협상이 완료돼 최종 계약이 성사됐다. 양 측은 세액공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같은 추가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논의하고 있다.
그랜비 전지박 공장은 헝가리에 이은 솔루스첨단소재의 두 번째 해외 전지박 생산기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유럽에 이어 2021년 해당 지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 진출했다.
퀘벡주는 99% 이상의 전력이 수력과 풍력 등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생산되어 가치사슬 전반의 친환경을 강조하는 전기차 산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가진 곳이다.
아울러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안으로 캐나다 연방정부와의 추가 인센티브 협상을 앞두고 있다.
연방정부의 인센티브까지 확정되면 캐나다 공장 투자 재원의 상당 금액을 퀘벡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 금액으로 조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한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건립하고 있는 공장은 2026년 양산에 들어가며, 1차 연산 2만5천 톤으로 시작해 총 6만3천 톤의 전지박 양산체제를 갖추게게 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은 "퀘벡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둔 캐나다 최초 전지박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