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유일호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은 최순실과 무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1-07 19:01: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와 ‘최순실 국정농단’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 관련회의에서 “최순실씨가 어떻게 구조조정에 개입할 수 있겠냐”며 “한진해운은 자구노력부터 어긋나고 용선료 협상도 제대로 되지 않아 원칙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은 최순실과 무관"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순실씨에게 미운 털이 박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고 한진해운도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유 부총리가 이를 공식 부인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현대상선은 원칙에 따라 자구노력을 했고 용선료 협상에도 성공해 결국 이 정도나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시간이 늦어지거나 잘못된 판단이 있으면 정부나 채권단이 앞장설 수밖에 없다”며 “조선업과 해운업이 바로 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 구조조정은 뼈를 깎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 조선3사가 같이 가겠지만 내년쯤 되면 과거와 같은 대등한 3사가 돼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빌려준 돈을 영구채로 전환할 경우 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유 부총리는 “대우조선해양이 회생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경우에만 그럴 수 있다”며 “그 경우에는 영구채가 아닌 채권이어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케이뱅크 IPO '3수' 앞두고 정치 리스크 악재, 최우형 상장시기 셈법 복잡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