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 목표주가가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를 반영해 하향 조정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 펄어비스는 기존 작품들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함에 따라 3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붉은사막' 출시일이 발표되면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펄어비스> |
19일 펄어비스 주가는 3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대표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과 공상과학 MMORPG ‘이브’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실적 추정치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30억 원, 영업손실 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 감소하고 영업손실를 이어가는 것이다.
회사의 실적을 구성하는 두 작품의 출시 기간이 10년, 21년에 달함에 따라 매출이 꾸준히 낮아지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평가됐다.
펄어비스의 실적 반전은 10월24일 검은사막 중국판의 정식 출시와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출시일 공개가 이루어지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회사의 차기 대표작 붉은사막의 출시시점 확정이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지난 8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붉은사막 현장부스를 운영하는 등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실제 출시가 가까워지면 주가나 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