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9-19 1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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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S-OIL)이 티웨이항공과 지속가능항공유(SAF) 분야에서 협력한다.
지속가능항공유는 동·식물성 기름이나 합성원유(생활폐기물을 활용한 원유)등 바이오연료를 활용해 만든 항공유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배출량을 30~60% 줄일 수 있다.
▲ 에쓰오일이 티웨이항공과 지속가능항공유 공급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8월 두 회사가 공개한 협업마케팅 영상의 한 장면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19일 티웨이항공과 상용운항 지속가능항공유 공급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9월부터 티웨이항공 일본노선 상용운항에 필요한 지속가능항공유를 공급하고 향후 필요한 지속가능항공유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쓰오일과 티웨이항공은 양사 간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나서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난 3월부터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대상 친구추천 이벤트, 콜라보 영상 제작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함께 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에쓰오일 캐릭터인 '구도일'이 티웨이항공의 신규 취항지 유럽 5개 도시(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자그레브)를 여행하는 장면을 담은 콜라보 영상을 공개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관련 협업을 통해 정유·항공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속가능항공유의 생산과 국제인증, 공급 등 사업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정제설비에서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으로 처리해 4월 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 ‘ISCC CORSIA’을 획득했으며 9월부터 도쿄를 상용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도 지속가능항공유를 주 1회 공급하고 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은 세계의 탈탄소 흐름에 부응하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