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부 자동차 부품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손잡는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와 GM이 손잡자 13일 장중 코리아에프티 등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리아에프티> |
13일 오전 10시18분 코스닥시장에서 코리아에프티 주식은 전날보다 10.34%(630원) 오른 6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8.37%(510원) 높은 66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운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같은 시각 세방전지 주가도 4.80% 오름세다.
현대차와 GM은 자동차, 공급망, 청정에너지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전날 체결했다.
△승용차와 상용차 공동 개발생산 △공급망 공동 관리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그동안 GM의 약점은 하이브리드 기술이 부재했다는 건데 이에 따라 GM의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하이브리드 밸류체인 기업인 코리아에프티와 세방산업 등이 GM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공급하게 되면서 판매량 증가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코리아에프티는 친환경자동차부품전문업체, 세방전지는 차량용 연축전지 등을 생산하는 부품업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