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계 3대 암 학회를 앞두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3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세계 3대 암 학회로 여겨지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4가 열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가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ESMO 2024’를 꼽았다.
▲ 세계 3대 암 학회를 앞둬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약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유럽종양학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유럽종양학회는 미국 암 학회(AACR)·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여겨진다.
주요 학회인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도 다수 참가해 시장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유한양행과 에스티팜, 한미약품, HLB, 티움바이오, 루닛, 유틸렉스 등이 참가해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신약 시장에서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시장 이목을 더욱 끌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국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승인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의약품 프로젝트)에서 항암제는 약 35%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