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일약품 신약 개발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멕시코 제약사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기술수출하며 중남미에 진출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2일 멕시코 제약사 라보라토리샌퍼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멕시코 1위 제약사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기술수출

▲ 제일약품(사진)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12일 멕시코 1위 제약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보라토리샌퍼는 1941년 멕시코에 본사를 둔 제약사로 멕시코를 포함해 중남미 지역 19개 국가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모두 19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자큐보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모두 21개 국가에 진출하게 됐다.

남미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멕시코·페루)의 제약시장은 2023년에 2022년과 비교해 19.2% 증가했다. 2027년까지는 해마다 22%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가 남미와 같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약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