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 빌보드 "K팝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

▲ 하이브가 12일 빌보드 '21세기 최고 팝스타'에 방탄소년단(사진)이 19위로 뽑혔다고 밝혔다. <하이브>

[비즈니스포스트] 방탄소년단(BTS)이 ‘21세기 최고 팝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에 방탄소년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빌보드는 지난달부터 매주 2명씩 21세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팝스타 25인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앞선 발표에서는 케이티 페리가 25위, 에드 시런이 24위, 배드 버니가 23위에 올랐고, 원 디렉션이 22위, 릴 웨인이 21위, 브루노 마스가 20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K팝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7인조를 기억해야 한다"며 "방탄소년단은 10년 동안 팝 음악에서 높은 수준의 히트곡 제작 기준을 정립했다"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각각 여섯 차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2021년 발표한 싱글 'Butter'는 '핫 100' 1위를 10주 동안 유지하기도 했다.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에도 5회 올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멤버들의 유연하면서도 조화로운 음악 역량, 뛰어난 퍼포먼스, '아미'(ARMY.팬덤명)를 꼽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을 두고 "보이밴드, K팝, 한국 아티스트를 막아섰던 한계를 돌파했다"며 "이들이 일으킨 글로벌 센세이션은 비틀즈급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모든 팝의 새로운 청사진이 됐다"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