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북미사업센터 개소, 한미 황주호 "원자력 협력 소통 역할"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미사업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국과 미국의 원자력 협력에 있어서 산업적 지원 및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 북미사업센터를 마련했다.

한수원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미사업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북미사업센터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한미 원자력 관련 산업계, 학계 및 주요 씽크탱크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201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인증하는 표준설계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 지역에 ‘워싱턴DC센터’를 최초로 설립했다.

그 뒤 한미 원전 협력의 필요성이 점점 커짐에 따라 북미사업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워싱턴DC 중심지로 이전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원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미국 원자력 업계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수원은 한국 원전산업 초기 고리, 영광 등 원전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 미국 원전 베테랑 제임스 코모신스키(James Komosinski)씨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앞으로 북미사업센터가 원자력 관련 산업계 리더로서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양국 원자력 업계는 핵 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