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교섭을 통해 올해 임금 인상률을 5.7%로 하는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로 SK하이닉스 노사는 본인 의료비 지원 한도를 기존 연간 4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했다. 가족 의료비 지원책도 개선해 임직원 가족에 관한 건강 지원을 강화했다.
▲ SK하이닉스 노사는 6일 임금 교섭을 통해 2024년 임금 인상률 5.7%로 하는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또 SK하이닉스는 출산 축하금을 첫째와 둘째에 각 100만 원, 셋째부터는 5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기로 합의했다.
출산 축하금도 대폭 상향했다. 1년 범위 내에서 남성 임직원이 특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하고 3명 이상 자녀가 있는 경우 교육비와 주택자금 융자 지원을 확대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구성원들에 350만 원을 추석 전 지급한다.
한편 이번 합의안은 다음 주 조합원 찬반투표로 확정된다.
SK하이닉스 측은 “지난해 임금 인상을 영업이익 흑자 시점에 소급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 어려웠던 시기를 원팀으로 극복했다”며 “노사는 올해 임금 교섭에서도 원팀 마인드로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