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를 공개했다. 사진은 LG 그램 프로 이미지.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는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 행사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시리즈 2)’를 탑재한 16인치 ‘LG 그램 프로’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LG 그램 프로에 탑재된 프로세서의 AI 처리 성능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3배 더 개선됐다. 또 전력효율은 최대 40%, 그래픽 처리 성능도 최대 50% 향상됐다.
특히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신경처리망장치(NPU) 성능이 크게 높아졌다. NPU는 AI 작업에 필요한 복잡한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전용 프로세서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에 탑재된 NPU는 ‘초당 48조 회 연산(48OPS)’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는 물론 다양한 AI 서비스 기능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LG 그램 프로는 그램 본연의 초경량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LG 그램 시리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최상위 라인업”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LG 그램 프로 16’을 포함,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시리즈를 연내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LG 그램은 출시 이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초경량 노트북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며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진정한 프리미엄 AI PC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