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도료 업계 최초로 수평면 도장로봇을 선보였다.
KCC는 수평면 도장 작업을 자동화한 자율주행 도장 로봇 ‘스마트 캔버스(SMART CANVAS)’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 KCC 도장로봇 스마트 캔버스가 KCC 안성공장 바닥면을 로봇 전용 에폭시도료로 도장하고 있다. < KCC > |
스마트 캔버스는 인공지능(AI)과 자율이동로봇(AMR)기술을 결합해 도장 작업의 자동화를 실현한 혁신적 로봇이다.
첨단 센싱 장치를 활용해 도장 공간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작업 조건 설정에 맞춰 도장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스마트 캔버스는 로봇의 특성과 기능에 최적화된 전용 도료 및 도장 공법이 적용돼 넓은 공간도 일정한 두께의 도막을 형성하며 안정적으로 도장할 수 있다.
라이다(Lidar) 기반의 자율 주행 기능도 있어 도장 작업 중 주변 사물을 인식해 회피 주행 및 도장이 가능하다. 장애물이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밀한 주행이 가능해 도장 작업의 안정성과 품질을 담보할 수 있다.
KCC는 스마트 캔버스가 상용화되면 도료 비산 없이 도장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 향상,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시공기간 단축, 인력 운영 효율성 증대, 품질 향상 등의 효과로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는 정부의 스마트 공법 활성화 정책에 맞춰 2022년 말부터 자동 도장 로봇 개발을 진행해왔다.
KCC는 앞으로도 스마트건설 기술의 발전을 혁신·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국내외 스마트건설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CC 관계자는 “AI, AM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캔버스는 도장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산업 현장의 전반적 생산성과 안전성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이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 스마트 기술 개발을 지속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