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이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생명 목표주가 38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다올투자 "한화생명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 한화생명이 보장성 보험 확대로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생명 주가는 23일 2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줄어든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과 지급여력비율(K-ICS)을 연내 점진적으로 안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별도기준 순이익 3478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3.8% 감소했다.

상반기 한화생명은 신계약 CSM으로 9965억 원을 거뒀다. 

하지만 할인율 제도 강화 등에 영향을 받아 6월 말 기준 CSM 잔액은 9조1537억 원으로 2023년 말보다 약 0.9% 줄어들었다.

지급여력비율은 2024년 6월 말 기준 163.0%로 지난해 말 183.8%보다 악화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보장성 보험 중심 판매 강화와 같은 전략으로 연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실적 안정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실적 흐름과 향후 전략을 감안했을 때 장기적 관점에서 손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한화생명은 2024년 별도기준 순이익 80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30.7%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