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생평가 결과 추이.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는 27%, 부정평가는 6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7월26일 발표)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화가 없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6%로 긍정평가(31%)보다 20%포인트 이상 더 높았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8%, 서울 68%, 인천·경기 65%, 부산·울산·경남 57%, 대전·세종·충청 51%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7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60%로 부정평가(27%)를 크게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6%, 30대 73%, 50대 69%, 18~29세 67%, 60대 49%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2%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49%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에 이르렀다.
▲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프. <한국갤럽>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는 각각 1%였다. ‘무당층’은 22%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