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

김병규는 아모텍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회장이다.

1956년 9월24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족회사인 장난감 제조회사 유유에서 부설 연구소장으로 근무하다 1994년 아모텍을 창업했다.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의 회장, 한국산업융합협회 부회장,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 두리하나 국제학교 이사장, 한국입양홍보회 이사로 활동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전기차 등에 부품으로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20년 3월9일 김경웅 광주과학기술연구원(GIST) 국제환경연구소의 김경웅 소장과 '아모텍-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 글로벌 인재 장학금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연구원>

△아모텍의 지배구조
김병규는 2024년 6월30일 기준 아모텍 주식 265만8천주(18.19%)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병규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4명이 27.42%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김병규의 배우자 이혜란씨도 4.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모텍은 신소재를 바탕으로 한 부품의 제조와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종합 소재 부품 전문 기업이다.

1994년 아모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나, 이후 1999년 모터 사업을 영위하던 아모트론이 배리스터 사업을 영위하던 아멕스를 흡수합병해 상호를 아모텍으로 변경했다.

2003년 8월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아모텍의 사업부문은 크게 세라믹 칩 부품, 안테나 부품, BLDC 모터 등 세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세라믹 칩 부품은 전자기기 내에서 정전기와 전자파를 막아주는 부품이다. 안테나 부품은 휴대폰 등의 기기에서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해 주는 부품으로 GPS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BLDC 모터는 고효율, 저소음 등의 특장점으로 인해 자동차에서 주로 쓰이는 소형 모터다.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각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각각 13%, 42%, 32% 정도다.

아모텍은 또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s)를 개발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게 하고, 전류가 흐르며 생기는 소음을 제거하는 역할도 하는 수동 부품이다.

이는 전자기기 내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가전 제품 등 다양한 IT 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5G 통신, 전기차, 반도체 시장의 확장으로 통신, 전장,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쓰임이 많아지고 있다.

아모텍의 국내외 매출비중은 내수 30, 수출 70% 정도로 수출 비중이 2배 이상 더 많다.

아모텍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유럽 등에 지사를 두고 해외 시장조사와 고객 밀착 영업 활동을 벌이며 해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아모텍은 2024년 6월 기준 4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기존에 5개의 종속회사를 두고 있었지만 2022년 12월23일 청도아모텍의 지분 전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2023년 3월23일 매각을 완료했다.

4개의 종속회사는 중국 산동 아모텍 전자 유한공사, 중국 아모텍 상해 무역 유한공사, 베트남 아모비나 유한공사, 국내에 소재한 아모에스넷 등이다. 모두 비상장사이며 전자제품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상장사 2개, 비상장사 2개 등 4개를 두고 있다.

상장사 2개는 아모센스와 아모그린텍이며, 비상장사 2개는 아모라이프사이언스와 MSTATOR이다.

아모텍의 이사회는 2명의 상근 사내이사와 1명의 비상근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2명은 김병규와 조원복 수석부사장이다. 사외이사는 최완수 코리아문화수도위원회 기획위원이다.

아모텍은 감사위원회를 설치하지 않고 1명의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상근감사는 김종선 코스닥협회 경영지원본부장 겸 제이드케이파트너스 대표이사다.

△MLCC 출하량 감소로 실적 부진
아모텍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99억 원, 영업손실 59억 원, 당기순손실 4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도 상반기 매출 929억 원, 영업손실 73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나갔고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아모텍은 2023년에도 부진한 실적 흐름을 나타냈는데 2024년 상반기에도 사업 부진이 이어졌다.

앞서 아모텍은 2023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68억 원, 영업손실 260억 원, 당기순손실 14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매출 2157억 원, 영업손실 43억 원, 당기순손실 92억 원과 비교해 매출은 13.40% 쪼그라 들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를 이어나갔다.

이처럼 아모텍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신규사업 아이템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출하량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3년 중국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MLCC 재고조정 및 제품의 수율(완성품 비율)·공정 개선으로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그 여파가 2024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023년 11월21일 펴낸 아모텍 보고서에서 MLCC 출하량 감소로 아모텍의 실적 부진을 예상해 2024년 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기도 했다.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도 1만2천 원으로 기존보다 40% 낮춰 잡았다.

김 연구원은 “MLCC 사업 정상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국내 통신장비 고객 물량은 증가하고 있다”며 “아모텍이 보유한 고전압 제품 노하우(소재·공정)와 다품종 소량 생산 전략을 앞세워 중국 고객 외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직거래를 시작하게 되면 사업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아모텍 MLCC 사업부문의 실적 회복 시점은 2024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MLCC 매출이 점진적 개선세를 보이는 데 다 2024년 상반기 매출도 전년 대비 증가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서다.

금융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아모텍의 2024년 예상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430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 순손실 10억 원이다. 이는 2023년보다 매출은 30.08%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지속되지만, 2023년 영업손실 260억과 순손실 147억과 비교해 손실 규모가 크게 줄어 드는 것이다.
[Who Is ?]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

▲ 아모텍 실적(연결기준).

김병규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전환
아모텍은 2024년 1월2일 공시를 내고 기존 김병규·정준환 각자 대표이사체제에서 김병규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모텍이 대표이사 체제 전환의 사유를 두고 "정준환 전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각자 대표이사 직에서 사임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이사는 2023년 12월31일 사임했으며, 이사회 결의는 2024년 1월2일에 이뤄졌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정 전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 모두에서 내려왔다.

정준환 전 대표이사는 카이스트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양화학을 거쳐 아모텍 각자대표이사로 일해왔다.

△MLCC를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어
김병규는 아모텍의 새 먹거리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Multi-Later Ceramic Capacitors)를 낙점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이 커지며 전기차의 필수부품 가운데 하나인 MLCC 시장 또한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MLCC는 전자부품 회로에 전기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해 주는 수동 부품이다. 전류가 흐르며 생기는 소음을 줄여주는 장점도 있어 스마트폰, 전기차 등 전자기기 내 핵심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극한 환경에서도 가동돼야 하는 특성 때문에 열과 높은 전압에도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MLCC가 그 역할을 주요하게 담당한다.

아모텍은 MLCC와 제조공정이 유사한 감전보호소자(칩 배리스터)를 25년 이상 생산해 오며 탄탄한 기술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김병규는 MLCC 사업에도 뛰어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LCC 생산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일본과 한국 등의 소수 대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정도가 MLC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규는 2018년 MLCC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5년 만인 2022년부터 관련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아모텍의 강점인 특수 소재 활용 기술을 활용해 생산되는 MLCC는 타사 제품보다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모텍의 MLCC는 팔라듐과 은 등을 전극 재료로 사용해 니켈과 구리 등을 재료로 쓰는 범용 MLCC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범용 MLCC가 섭씨 125도의 온도를 견딜 수 있다면, 아모텍의 MLCC 제품은 150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모텍은 자사의 MLCC 제품이 범용 MLCC보다 약 1.5배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전했다.

김병규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장용 MLCC 시장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중요해 주로 기술력을 가진 일본과 한국의 소수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었다”며 “2022년 북미 글로벌 전기차 기업이 자사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아모텍의 MLCC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아모텍의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금속공학도가 아모텍을 창업하기까지
김병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현 신소재공학부) 76학번으로 입학해 공부하며 창업을 꿈꾸었다고 한다.

김병규는 학부 졸업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학위 취득에 이어 29세가 되던 1985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매형이 창업한 중소기업인 주식회사 유유연구소에서 연구소장으로 일했다.

다음해인 1986년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전기·전자부문 정책과제 심사평가위원직에 위촉돼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병규는 언론 인터뷰에서 “용꼬리보다는 뱀머리가 되기로 해 박사학위 취득 직후 중소기업인 유유연구소에 들어갔다. 실제 그 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기에 성공적인 판단이었다고 본다”며 “이후 정책과제 심사평가위원으로 일하면서도 다양한 관련 정보들을 접하며 전공 내 유망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이 지식들이 훗날 아모텍의 정부 과제사업들을 수행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병규는 유유연구소에서 8년 동안 일해오다 38세에 대학시절부터 꿈꿔오던 창업에 나섰다.

그는 1994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품·소재 기업을 세워보겠다는 신념으로 함께 재직했던 연구소 동기 및 후배들을 모아 아모텍의 전신인 아모스(AMOS, Advanced Material On Softmagenetics)를 설립했다.

1995년 아모트론(Advanced Motor On elecTRONs), 1998년 아멕스(Advanced Microwave ElectroCeramicS)도 잇따라 세웠다.

김병규는 창업 직후 개인용 컴퓨터(PC)에 사용되는 어모퍼스(비정질 연자성 합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

그러나 어모퍼스는 PC 시장에 따라 수요가 불규칙한 데다 1999년 외환위기까지 겹쳤다. 이에 회사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사업에 나섰다.

김병규는 세 개의 회사를 합병해 ‘아모텍(AMOTECH)’이라는 새 이름을 짓고 ‘칩 배리스터(Chip Varistor)’ 사업에 집중했다. 아모텍은 ‘신기술 바탕의 신소재 핵심부품업체(Advanced Material On TECHnology)’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칩 배리스터란 휴대폰 등 디지털기기에 사용되는 정전기방지 핵심부품이다.

당시 이 분야는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의 부품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병규는 칩 배리스터 분야가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칩 배리스터 사업은 성공을 거둬 2004년 아모텍은 월 2억2천만 개를 생산하는 세계 3대 칩 배리스터 업체이자 전세계 휴대폰용 칩 배리스터 1위 기업(매출액 기준) 자리에 올랐다. 세계 시장점유율도 30%를 달성했다.

아모텍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와 대만의 모토롤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 그리고 중국의 핀다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자사의 칩 배리스터를 공급하고 있다.
[Who Is ?]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

▲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아모텍 본사 공장 전경. <아모텍>

△아모텍이 걸어온 길
1994년 10월 전자 부품 제조 및 판매와 수출입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아모텍의 전신인 아모스가 설립됐다.

1995년 8월 모터 사업 영위 목적으로 아모트론이 설립됐다.

1996년 1월 정보통신부에 의해 아모트론이 유망 정보통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1996년 12월 아모스가 김포시가 수여하는 중소기업 대상 경영부문을 수상했다.

1997년 12월 국립기술품질원으로부터 아모스 기계류, 부품 소재 품질 인증을 받았다.

1998년 12월 바리스터(varistor) 사업 영위를 목적으로 아멕스가 설립됐다.

1999년 11월 아모스, 아모트론, 아멕스 3사를 합병한 아모스가 출범했다.

1999년 12월 아모스에서 아모텍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9년 12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는 제 9회 중소기업 대상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00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아몰퍼스 코어’가 밀레니엄 상품으로 선정됐다.

2000년 6월 과학기술부에 의해 신소재 제 2연구소가 국가지정 연구실로 선정됐다.

2000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평탄도 개선 필터가 차세대 일등상품으로 선정됐다.

2000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에 의해 부품소재 수출 리딩 컴퍼니로 선정됐다.

2002년 10월 딜로이트투시에 의해 Korea Technology Fast 50에 선정됐다.

2003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칩 바리스타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03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04년 6월 코스닥협회가 주는 제 1회 대한민국 코스닥 대상 ‘최우수 차세대기업상’을 수상했다.

2005년 1월 딜로이트가 수여하는 ‘Deloitte Technology Fast 500 Asia Pacific 2004’를 받았다.

2005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신뢰성 인증을 받았다.

2006년 5월 청도아모텍이 설립되고 계열사로 편입됐다.

2006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전문기업 확인을 받았다.

2008년 9월 지식경제부에 의해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됐다.

2008년 11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오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09년 2월 김병규가 대표이사 및 코스닥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2010년 5월 KOTRA로부터 ‘KOTRA 보증 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2011년 4월 수출입은행으로부터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2011년 5월 지식경제부에 의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됐다.

2012년 9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부품·소재 기업 인증을 받았다. KOTRA로부터 ‘KOTRA Global Brand Gold’ 상을 받았다.

2013년 1월 한국산업기술원으로부터 중견기업확인서를 취득했다.

2013년 12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4년 5월 아모텍의 사업부문이 수출입은행에 의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업으로 선정됐다.

2015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특허경영대상 대상을 받았다.

2015년 12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시험인증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칩 바리스터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재선정됐다.

2016년 12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제53회 무역의날 기념 2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7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터 제14회 대한민국 신성장경영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표창을 수훈했다.

2018년 4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19년 10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및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자동차부품산업대상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상’을 받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17년 7월21일 문승헌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에게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김병규는 아모텍 실적 회복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아모텍은 MLCC 출하량 감소로 2024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김병규는 언론 인터뷰에서 '2030년 매출 1조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아모텍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 규모는 약 2천억 원에 불과하다. 아직 갈 길이 먼 셈이다.

다행히 증권가에서 아모텍이 2024년 하반기 MLCC 업황의 개선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아모텍의 2024년 예상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430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 순손실 10억 원이다. 아모텍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68억 원, 영업손실 260억 원, 당기순손실 14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 평가

김병규는 금속공학 박사학위 소지자이자 해당 분야 연구원 출신 창업가로 소재 기술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을 듣는다.

아모텍의 누리집에서도 ‘소재기술’, ‘설계기술’, ‘공정기술’ 등 세 가지를 경쟁력으로 소개하고 있다.

2023년 1월1일 기준 아모텍의 총 특허 보유 건수는 4339건에 달한다.

김병규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둔 ‘신뢰경영’을 하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김병규가 추구하는 신뢰경영은 특히 아랫사람을 믿어주는 ‘직원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

김병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랫사람들에게 권한을 주고 확실히 믿어주는 신뢰경영이 아모텍의 원칙이다. 대신 절대 정직해야 하고, 파벌 짓기나 내부 부정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

▲ 인천지역 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013년 6월26일 인천시 남동구 아모텍 본사 앞에서 대기업 하청 근로자 과로사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근로기준법 준수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도급업체에 기술자료 불법요구, 과징금 1600만 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2월9일 아모텍이 중소 하도급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도 요구 서면은 교부하지 않은 행위를 적발하고 이를 불공정행위로 판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모텍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0개의 중소 하도급업체에 안테나 관련 도면 등 38건의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도 요구 목적 등이 명시된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도급법은 제12조의3에서 ‘정당한 사유’가 없는 원사업자의 수급사업자에 대한 기술자료 요구를 금지하고 있다. ‘정당한 사유’가 있더라도 기술자료 명칭과 요구목적 등이 기재된 서면을 요구시 제공토록 하고 있다.

기술자료는 수급 사업자의 기술보호를 위해 지켜져야 할 핵심 사항이기에 원사업자의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고 기술유용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절차적 의무를 부과한 것이다.

공정위는 아모텍이 10개 중소업체에게 38건의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도 요구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행위를 하도급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기계 업종뿐 아니라 전자 업종에서도 수급사업자로부터 제공받는 부품도면 등은 하도급법이 보호하는 기술자료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은 원사업자가 부품도면 등을 요구하는 경우 기술자료 요구서를 제공해야 함을 명확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청업체 노동자 과로사
인천지역 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 등 시민단체는 2013년 6월26일 인천시 남동구 아모텍 본사 앞에서 아모텍 하청업체 노동자 과로사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회원들은 “해당 근로자는 한 주에 84시간이나 일 하다가 과로로 숨졌고 이는 산업재해로도 인정받았다. 아모텍은 하청업체의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근로자들에게 과도한 근로를 시킨다.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등 근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이런 불상사가 또 발생할 수 있다. 아모텍 측은 근로자들에게 장시간 근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아모텍 본사 정문에 숨진 근로자의 영정사진을 놓고 헌화하며 숨진 근로자의 넋을 기렸다.

이들은 이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을 찾아가 아모텍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특별근로감독, 근로조건 개선,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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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1년 8월24일 강원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등과 '드론산업 육성 및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도>

1983년부터 1993년까지 가족회사인 장난감 제조업체 유유에서 부설연구소장을 지냈다.

1986년 전자부품연구원(KETI) 전기전자부문 심사평가위원으로 선정됐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아모스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1996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전기전자부문 심사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1999년부터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2007년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이 됐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의 회장으로 활동했다.

2010년 한국산업융합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2010년 청소년희망재단 이사가 됐다.

2011년부터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12년 실로암의료선교복지연합회 총재가 됐다.

2012년부터 두리하나 국제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2년 한국입양홍보회 이사로 선정됐다.

2015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 학력

1975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서울대 금속공학과(현 신소재공학부)를 졸업했다.

1982년 서울대 대학원 금속공학과에서 석사학위(세라믹 전공)를 받았다.

1985년 서울대 대학원 금속공학과에서 박사학위(아모포스 전공)를 받았다.

◆ 가족관계

김병규의 배우자는 이혜란씨다.

이혜란씨는 아모텍의 2대주주다. 아모텍에서 맡고 있는 직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른 가족들의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 상훈

1978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의해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1998년 경기도지사표창을 수훈했다.

1999년 산업자원부가 주는 중소기업수출유망부문대상을 수상했다.

2004년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이 수여하는 최우수 차세대기업상을 받았다.

2010년 제1회 생생코스닥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3년 무역의날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4년 나노코리아 어워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 기타


김병규는 2024년 6월30일 기준 아모텍 주식 265만8천주(18.19%)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8월14일 종가(5340원) 기준으로 141억9372만 원의 가치를 갖는다.

김병규가 2023년 아모텍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이사와 감사 5명이 7억5730만22474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5146만495원이다.

김병규의 종교는 기독교다. 좋아하는 운동은 골프다.

코스닥협회는 2015년 ‘코스닥 CEO 도전스토리’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고 CEO 15명의 기업 경영 사례와 노하우를 담았는데 여기에 김병규의 이야기가 실렸다.

어록
[Who Is ?]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회장(왼쪽)가 2010년 1월8일 이성 대우일레트로닉스 대표와 '세탁기용 고효율 모터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스닥협회>

“전기차, 5G 등 신산업의 핵심부품인 MLCC를 기반으로 2030년 매출 1조 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겠다.” (2022/05/31,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B2B(기업간거래) 기업으로서 시장의 변화를 남들보다 먼저 읽고 업계의 글로벌 리더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제품을 가장 먼저 최적화해 공급하는 것이 아모텍의 성공 방정식이다.” (2018/10/04, 인사이트코리아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리더가 있기에 국내의 많은 부품 회사들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삼성이 만일 소니 수준이었다면 아마 아모텍이 이만큼 못 컸을 거다. 과거 전성기의 소니와 파나소닉 덕에 일본 부품사들이 성장한 것과 같은 이치다. 삼성에 필요한 부품이 곧 다른 글로벌 리더들도 필요로 하는 부품이다. 삼성이 세계 시장을 제패하는 과정에서 아모텍 같은 부품 회사들이 만든 혁신적인 신제품이 일조를 했다. 대기업은 우수 중소, 중견 기업을 탄생시키는 역할도 한다.” (2018/10/04, 인사이트코리아 인터뷰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삼성이 글로벌 1위 기업이 된 건 협력업체들을 쥐어짠 결과“라고 말해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일본 TDK, 무라타, 교세라를 앞서는 세계 초일류 소재·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11/02/10, 디지털타임즈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