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기존보다 하향조정됐다.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대, 판매 지역 확대 등이 가시화하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오리온 목표주가 하향, 점유율 올라가면 기업가치 상승 가능”

▲ 올해 오리온 실적 전망치가 기존보다 하향조정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2만8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오리온 주가는 9만3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높은 해외 매출 비중으로 과거 K-푸드 대장주 역할을 했지만 상반기 사이클에서는 소외됐다”며 “낮아진 매출성장률과 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7월 국가별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한국 2.8%, 중국 4.7%, 베트남 10.4%, 러시아 3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한국 8.6%, 베트남 19.7%, 러시아 35.3% 등의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에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3배로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다”며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대, 판매 지역 확대 등이 나타나면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110억 원, 영업이익 55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3.4% 늘어나는 것이다. 기존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 예상치는 1.8%, 영업이익 예상치는 0.5% 하향조정됐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