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국내 판매 전기차 차종별 배터리 셀 제조사 현황. <폭스바겐그룹코리아>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전기차는 모두 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수입사인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14일 국내에 판매되는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 현황을 공개했다.
차종별 배터리를 살펴보면 폭스바겐 ID.4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고급 브랜드 아우디의 e-트론 S(스포트백 포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e-트론 50 콰트로(스포트백 포함)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했고, e-트론 55 콰트로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배터리가 함께 탑재됐다.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쓰였다.
고성능 모델인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 콰트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전기차인 Q4 e-트론 40(스포트백 포함)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됐다.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Q8에는 50 e-트론 콰트로, 55 e-트론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등 모든 트림에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안전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체 3곳과 수입차업체 4곳이 자사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를 시작으로 다른 전기차 수입 업체들의 배터리 제조사 공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