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시장에서 9개월 연속 주식을 사들였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상장주식 2조49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 7월 국내주식 2조5천억 순매수, 9개월 연속 '사자' 행진

▲ 외국인투자자가 국내에서 9달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7월 코스피시장에서 2조3070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18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주 투자자가 각각 2조7천억 원과 3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아시아 투자자는 3천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 보유 상장주식은 7월 말 기준 852조7천억 원어치로 시가총액의 30.1% 수준이다.

보유 규모별로 보면 미국 투자자가 342조9천억 원어치를 보유해 전체 외국인투자자 보유액의 40.2%를 차지했다. 유럽(265조1천억 원, 31.1%)과 아시아(121조5천억 원, 14.3%), 중동(15조8천억 원, 1.9%)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채권시장에서는 2달 연속 순회수 흐름을 이어갔다.

상장채권 2조947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3조3160억 원을 만기 상환받아 모두 3690억 원어치를 순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 보유 상장채권은 7월 말 기준 252조 원으로 상장잔액의 9.8%를 차지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