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수출물가지수는 133.81(2020년 기준=100)로 6월보다 0.7% 상승했다.
▲ 13일 한국은행은 7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아 2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항에 놓인 컨테이너 모습 <연합뉴스> |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5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6월에 다시 상승 전환한 이후 7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7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83.38원으로 집계됐다. 6월 1380.13원과 비교해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6월과 비교해 3.1%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6월 대비 0.7% 상승했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143.20으로 6월과 비교해 0.4%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상승했으나 5월 하락세를 보인 뒤 6월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7월 월평균 배럴당 83.83달러로 나타났다. 6월 82.56달러보다 1.5%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6월 대비 0.5%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6월과 비교해 0.3% 상승했다.
6월 대비 자본재와 소비재는 6월 대비 각각 0.3%씩 상승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