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회장(왼쪽)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지난 6월13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해상풍력 사업 공동협력 합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에퀴노르>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동해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될 풍력발전 설비의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작과 마샬링(Marshalling) 수행을 위한 독점 공급 합의서(PS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합의서는 지난달 방한한 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회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논의한 양사 간 해상풍력발전사업 개발 단계의 실질적 협력 조치다.
에퀴노르는 울산에서 60~70km 떨어진 해역에서 최대 75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될 해상풍력 발전사업 ‘반딧불이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에퀴노르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 삼성중공업은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50기의 하부구조물을 공급하고, 이를 풍력발전 타워와 터빈과 통합하는 작업인 마샬링 작업을 독점 수행한다.
정부는 연내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을 세웠다.
삼성중공업과 에퀴노르는 2022년 9월 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중장기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협력 분야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