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 6조414억 원, 영업이익 980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78.9% 줄었다.
▲ 현대제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회사 측은 "건설시황 둔화, 저가 철강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 수요 창출과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글로벌 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고성장 시장인 인도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등 자동차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차 강판 판매비중을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21%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년 가동 예정인 현대자동차 인도 푸네 공장에 자동차 철강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인도 현지 글로벌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자(OEM),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 확대를 위해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신규 SSC(스틸서비스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부동산 경기침체로 철강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인 것은 맞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주요 국가들이 기준 금리 인하를 시도하고 있고, 중국 정부도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쓸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에 비해서 하반기 철강 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