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반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는 25%, 부정평가는 6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5일 발표)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2%로 긍정평가(35%)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20%대에서 답보를 거듭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의 부정평가가 78%로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19%포인트 급등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1%, 인천·경기 71%, 서울 67%, 부산·울산·경남 59%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43%)와 부정평가(49%)가 오차범위 안이었고 7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57%로 부정평가(34%)를 크게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5%, 50대 80%, 18~29세 77%, 30대 76%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6%였다. 보수층에서도 긍정평가(45%)와 부정평가(49%)가 오차범위 안이었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8%에 이르렀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긍정평가)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와 70대 이상에서만 두드러지며 보수층은 긍정과 부정평가가 양분됐고 이외 대부분 응답자들은 부정평가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모두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이었다. ‘무당층’은 22%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