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출산 축하금 확대와 가사도우미 지원제도 강화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임신·출산·육아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이 출산장려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우선 출산 축하금을 기존 첫째 아이 20만 원, 둘째 30만 원, 셋째 이상 100만 원에서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1천만 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임신한 직원에게는 엽산과 종합비타민, 마더 마시지 오일 등 축하선물도 제공한다.
난임 직원을 위해 임신 시술비 지원대상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근속년수 7년 이상의 직원에게 난임 시술 1회당 100만 원씩 최대 3회까지 제공해왔으나 이제는 근속년수와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사도우미 제도도 개선해 기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직원을 대상으로만 시행하던 프로그램을 남성직원까지 확대했고 지원횟수도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렸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이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에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임신과 출산 및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