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시 수혜 가능 업종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트 전 대통령이 맞붙었는데 토론회 이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기를 잡음에 따라 록히드마틴 등 방산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트럼프의 압도적 승리로 평가되는 1차 토론이었다”며 “트럼프 정책 수혜 업종이 하반기 투자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지난달 27일 열린 미국 대선후보 1차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압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 과정에서 말을 더듬는 등 건강이상설 논란이 재차 불거졌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들이 조사한 두 후보의 지지율은 1차 토론 직전에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최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 발언을 통해 수혜 업종을 추려낼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국가에 대한 지원보다 미국 국방 강화가 중요하다”며 특히 미국의 안보 강화의 필요성을 거듭해서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방산 종목은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내믹스, RTX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제약/바이오(일라이릴리, 머크, 에브비 등), 전통 에너지(엑손모빌 등), 보안(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등), 대형성장주(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도 트럼프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토론회 이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여론이 이는 것은 증시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 후보 논란은 전체 증시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치 불확실성이 달러 강세 압력을 높이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