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파면을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것을 두고 "방송장악 쿠데타 시도"라며 "공영방송 이사진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로 교체하고 장악하겠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방통위의 처사는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탄핵안을 발의하자 공영방송을 정권의 애완견으로 만들기 위해 밀어붙이고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없는 폭거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통위의 방송장악 쿠데타의 가장 큰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불행한 사태를 피하려면 즉시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파면하고 불법적 방송장악 쿠데타 시도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