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의 SU7 차량이 중국의 한 다리 위를 주행하는 모습. 레이 쥔 샤오미 CEO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갈무리. <샤오미>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마켓이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프로를 활용해 샤오미 전기차 판촉에 나선다.
24일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온라인 오픈마켓 타오바오는 샤오미 전기차의 잠재 구매자에게 비전프로를 활용한 가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은 3차원(3D) 영상을 촬영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컴퓨터’ 비전프로를 2만9999위안(약 573만 원) 가격으로 중국에 출시한다. 14일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공식 출시일은 28일이다.
이에 알리바바가 샤오미의 SU7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비전프로를 도입하는 것이다.
SU7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타오바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예약을 하고 시험 주행을 체험해볼 수 있다.
샤오미는 3월28일 회사의 첫 전기 세단인 SU7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6월24일까지 3달여 동안 누적 판매량은 2만 대를 상회한다.
샤오미는 또한 2025년을 목표로 두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오바오 소속인 자오 쿤 XR 사업 책임자는 CNEV포스트를 통해 “공간 컴퓨팅을 활용한 SU7 판매는 기존 2차원에서 벗어난 3차원 온라인 쇼핑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