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두고 벌인 양자 가상대결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꽃에 따르면 한동훈 전 위원장과 나경원 의원이 경선 가상대결을 펼칠 것을 전제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은 28.8%, 나 의원은 12.7%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가상대결, 한동훈 28.8% 나경원 12.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6.1%포인트로 오차범위 바깥이다. 한편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54.1%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7월23일 열릴 전당대회에서 기존 '당원투표 100%'였던 당 대표 경선 규정을 개정해 '일반 국민여론조사' 비율을 20% 반영하도록 한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자체조사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2.8%다.

2024년 5월31일 행정안전무 주민등록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 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