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 진출, 가상발전소 구축하기로

▲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가운데), 반왕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왼쪽), 엄홍찬 스마트그린빌리지 대표가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한화시스템, 태양광 발전 컨설팅업체 스마트그린빌리지와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전력 시장은 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한 뒤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사용자에게 공급되는 방식으로 형성됐다.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는 소규모 발전 시설이 전국에 분산돼 있어 관리가 어렵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한계점 때문에 시장 편입이 어려웠다.

LG유플러스 측은 이 같은 재생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발전소(VPP)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을 수 있는 전력중개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상발전소는 전국에 있는 태양광·풍력 등 발전소를 IT기술로 가상의 공간에 묶어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 관리하는 기술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