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천연고무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합성고무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인도의 고무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하나증권은 천연고무 강세와 인도 수입량 증가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금호석유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14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연고무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천연고무는 지난 수년 동안 낮은 수익성과 병충해 영향으로 주요 생산국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다”며 “또 2025년부터 유럽연합의 산림전용방지법(EUDR)이 시행되면서 수익성 영향을 받는 소작농의 경작 포기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천연고무 가격의 강세는 결국 합성고무 체인 전반의 가격 강세 유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에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합성고무 수입량도 증가할 것도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인도의 고무 수입 가운데 한국은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합성고무 업체는 인도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인도 성장의 적정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