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82포인트(0.72%) 오른 2763.92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하나은행 본점의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22.81포인트(0.83%) 오른 2766.91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 때는 2772.35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634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456억 원어치, 220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미국 인공지능(AI) 대형 기술주 강세,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해외증시 상승 영향에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2.18%), SK하이닉스(5.16%), 현대차(1.62%), 삼성바이오로직스(0.54%), 기아(1.47%), 삼성전자우(0.80%) 등 6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3%), 셀트리온(-0.39%), KB금융(-1.15%), 포스코홀딩스(-0.81%) 등 주가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 전기가스(1.9%), 운수창고(1.7%), 증권(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858.9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57억 원어치, 2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8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67%), 에코프로(-3.09%), HLB(-0.63%), 엔켐(-2.36%), 리노공업(-1.69%), 셀트리온제약(-0.97%) 등 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알테오젠(2.24%), 삼천당제약(16.17%), 클래시스(2.37%),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 4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8%), 통신방송(-2.2%), 금융(-2.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원화는 3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381.1원에 장을 마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