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에 영향을 받아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131.70(2020년 기준=100)으로 4월보다 0.6% 떨어졌다.
▲ 5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5달 만에 하락했다고 14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여 왔는데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수출물가지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5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65.39원으로 집계됐다. 4월 1367.83원에서 0.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4월 대비 1.9%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4월과 비교해 0.6% 하락했다.
5월 수입물가지수는 141.58로 4월 대비 1.4% 떨어졌다.
수입물가지수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는데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지수 역시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는 5월 월평균 배럴당 가격이 84.04달러로 집계됐다. 4월 89.17달러와 비교하면 5.8%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4월 대비 3.7%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4월과 비교해 0.3% 떨어졌다.
자본재는 4월 대비 0.2% 하락했다. 소비재도 4월과 비교해 0.3% 떨어졌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