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D램과 낸드플래시에 HBM 호황 '낙수효과' 퍼진다, 투자 축소로 업황 개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6-11 16:25: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램과 낸드플래시에 HBM 호황 '낙수효과' 퍼진다, 투자 축소로 업황 개선
▲ 글로벌 주요 메모리반도체 제조사가 HBM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며 D램과 낸드플래시 업황 개선 효과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론의 메모리반도체 주요 제품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분야에 주로 쓰이는 고대역 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일반 메모리반도체 업황에도 긍정적 효과가 퍼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공급사가 HBM에 시설 투자를 집중하면서 일반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1일 투자전문지 시킹알파에 따르면 증권사 UBS는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반도체 공급망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가 파악된다”고 전했다.

UBS는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HBM에 생산 투자 여력을 집중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업황에 ‘낙수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 물량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제조사가 생산 투자를 늘리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투자가 줄어들면 자연히 단가가 상승한다.

이들 제조사가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의 HBM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며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 투자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결국 메모리반도체 공급사들은 고부가 HBM 메모리 수요 증가에 더해 일반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며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이중으로 수혜를 보는 셈이다.

UBS는 2026년 이전까지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D램 공급 증가 여력이 제한적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번 보고서에서 UBS는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125달러에서 155달러로 높여 내놓았다. 마이크론 주가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134.8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뉴욕타임스 “미국 정부, 엔비디아·애플·구글 등에 인텔 이용 권고했지만 대부분 거절”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영업익 1638억 원으로 91.8% 증가, 창사 처음 분기배당
TSMC 2나노 파운드리 수주도 선점, 고객사 물량 확보 경쟁에 투자 서두른다
IPTV업체 TV홈쇼핑서 받는 수수료 4년간 6340억 늘어, KT 증가율 가장 높아
키옥시아, SK하이닉스 공동개발 차세대 ‘M램 기반 SCM’ 12월 IEDM서 첫 공개
오픈AI 차세대 멀티모달 AI '오리온' 연내 출시, 챗GPT-4보다 연산능력 100배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9086억으로 31.6% 증가, 전동화 부품 등 고부가 판매 ..
'아이오닉5 N보다 더 작고 민첩해' 현대차, 차세대 롤링랩 차량 'RN24' 공개
테슬라 로보택시 '실체 없이 주주 설득' 평가 나와, 실현까지는 산 넘어 산
EU 집행위, 폴란드가 LG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에 지급한 보조금 합법 판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